코로나 판데믹 이후 우리는 몇 년간 대면과 비대면 사이에서 일상을 지내왔습니다.

비대면이라는 것이 점점 익숙해질 때 쯤 새로운 형태의 기술을 접목시킨 ‘메타버스’라는 교차점이 만들어 졌습니다. 메타버스는 비대면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가상현실을 구축하여 좀 더 현실같은 새로운 공간과 경험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. 

순천향대학교 건축학과도 제22회 졸업전시회 ‘cross’를 통해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세계에 첫 발을 내딛고자 합니다.산학관이라는 공간을 교차점으로, 대면과 메타버스라는 전시 형태의 교차, 우리들의 마지막 작품들의 교차, 5년간 함께 걸어왔던 우리들의 시간의 교차를 보여주고자 합니다.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메타버스라는 가상 현실에 건축이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.